50대 아제의 다낭 밤문화 도전기

20년을 가까이 같은 회사, 결혼도 일찍해서 혼자 여행가본적이 없었다

일.집.가정.아빠.남편 진짜 최선을 다했다 가족들이 알아주니 버텼던거다

회사에서도 나가라는 눈치도 주고 집에서도 고생했으니 좀 쉬어라는 이야기도 나와서

진절머리 나는 회사 사표 시원하게 던저버리고 마누라한테 이빨 이빠이 까서 다낭여행으로 출바알~

알리바이는 완벽했다 제일 싸구려 호텔 3성급 호텔 예약하고 마누라한테 보여주고

다낭놀자 밤실장님한테 아가씨가 출입할 수 있는 좋은 호텔로 예약

카톡도 친구녀석으로 바꿔버리고 마무리는 그래 다음에 술한잔하자로 깔끔하게 위장

쿵짝이 잘 맞아서 여행준비하면서도 뭔가 미션임파서블 찍는 줄

한국말 할 줄아는 베트남 기사님도 예약했기 때문에 걱정이 1도없이 다낭 출발

공항에 도착하니까 내 이름을 들고 있는 베트남 아저씨

알고보니 나보다는 동생이라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

보조베터리까지 들고다니는 철저한 센스를 보여주던 녀석

체크인을 하고 스트레스 확 날려줄 초강력 지압마싸를 이용

밥먹고 실장님이랑 에코걸 초이스하러감

처음 봤다고는 생각 할 수 없게 너무 친근하게 잘 해주심 하긴 카톡으로 거의 친구처럼 지냈으니까

에코걸 데리고 실장님이랑 같이 밥먹으러 가서 해산물 빨어아주고 깔끔하게 호텔로 가서 뜨끈뜨끈하게 노곳노곳하게 원샷 투샷 쓰리샷

역시 돈이면 다되는 베트남 너무좋아

다음날에는 또 다른 가라오케 가서 초이스 진행

실장님은 너무 바쁘셔서 동행하진 못했지만 가라오케 부장? 이라는 사람들이 잘해줌

다낭놀자 밤실장님이 예약해주신 어느곳에 가든 한국사람이 있어서 너무 편함

아가씨 초이스하고 실장님께 같이 클럽 같이감

시원하게 놀아째끼는 실장님 핵인싸임

실장님도 뭐 아가씨 하나 꼬셔서 넷이서 진짜 완전 너무 재밋게 놈

한국에서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나... 왜 그렇게 희생만하고 참고 살았을까...라는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진짜 너무 즐겁게 놀았음

사실 한국와서 저 생각을 하면서 다시여행을 준비하고 있음

그래도 되잖아 해외가서 에너지 얻고 와서 한국에서 파이팅 하면되잖아

그래 또가자 갑니다 실장님 조만간 또가겠습니다!